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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북서쪽으로 둘러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MBC 방송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씨스타의 다솜의 혼자사는 일상이 공개되었다.
드라마 촬영이 종영되고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던 다솜은 혼자서 북한산 등산에 나서게 되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아버지에게 문의를 해서 다소 쉬운 원효봉 코스를 선택하고 올라가는 길이 프로그램에 공개되었다. 이 장면 때문에 최근 원효봉 코스에 등반객들이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등산을 하면서도 젊은 등산객들이 다른 곳에 비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으로 등반을 하는 외국인들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아마도 한국 드라마, 예능이 해외에 소개되어 그 영향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센터는 고양시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아니다. 탐방센터 입구를 가기 위해서는 구파발역 등에서 고양시 버스 34번 또는 서울시 버스 704번을 이용하면 된다. 일요일 아침이지만 등산객들이 많았다. 서둘러 타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울시 버스 704번은 서울역 환승센터를 출발한다. 홍제역, 불광역, 연신내역, 구파발역 등으로 거쳐 오니 서울시 중심부에서 북한산으로 집입하기 편리하다. 탐방센터 안에까지 가지 않고 북한산성 정류장에서 내리고 약 500미터 정도 걸어 들어가야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물론 휴일에 이 버스를 이용하면 등산객들이 모두 내리니 따라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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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은 높이 505m. 산 아래에서 보면 깎아질 듯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모습이 위압적으로 느껴진다.
탐방센터에서 등산로를 진입하면 원효봉으로 가는 길은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아래쪽 대서문 방향코스, 위쪽 시암문기점 방향 코스다. 대서문 방향이 대서문-무량사-새마을교-보리암을 거친다. 보리암까지는 포장된 길이이라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새마을교를 건너서 보리암 옆에 난 등반로를 오르면 약 1.2킬로미터를 계속 오르게 된다. 반면에 시암문 방향은 짧지만 더 험한 코스라고 한다. 본인의 체력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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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대서문 입구다. 성문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이 곳까지 불법 건축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식당 등이 있었던 것 같고 지금은 다 철거 되었다. 대서문을 지나면 화장실이 하나 있다. 또, 보리암 직전에 북한산역사관 옆에도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이곳 화장실을 지나면 원효봉을 거쳐 내려오기까지 화장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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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정상에 올랐다. 시원하게 서울시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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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에서 바라본 원효봉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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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에 내려와 시원하게 도토리묵으로 방전된 체력을 보충했다.
북한산국립공원입구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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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9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