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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story

유은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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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변화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이 여성의 사회 참여일 것이다. 이제는 여성 파워라는 말이 진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남녀의 역할 규정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정치계의 여성의 역할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이 여성으로써 처음으로 국무총리를 수행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여성정치시대를 열었다. 또, 각 정당에서 대변인 등 대국민 홍보 분야에 여성 정치인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부대변인 중 한 사람인 유은혜씨도 그러하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딱딱한 공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서울 송곡여고, 성균관대 동양철학(81학번) 출신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일산에 거주하면서 아침 8시 이전에 국회 대변인실에 출근해 그날 있을 논평 자료를 정리하고 회의 내용 등을 브리핑하는 것이 업무의 시작이다. 오후부터는 각 언론사의 기자들과 만나면서 현안 과제를 설명한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그녀의 업무 스케쥴은 남자들도 해내기 벅차보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자들의 전화로 쉴새 없이 바쁜 모습에서 피곤이 역력하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386세대로 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성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오랜 기간 동안 현장에서 노동운동을 해왔고, 1994년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여성위원회 기획위원으로 제도권 정치입문을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유부대변인은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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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역할을 정치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이 특이하다. 특히, 김근태의원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유부대변인은 사람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1993년 성대 민주동문회 사무국장을 하던 시절, 당시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김근태의원과의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 작은 인연으로 시작해, 김근태의원 후원회 살림을 도맡아왔다고 한다. 그 후, 열린우리당 여성팀장으르 거쳐, 지금의 부대변인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부드러우면서 당찬 이미지의 여성 부대변인하면, 김현미 열린우리당 의원이 떠오른다. 김현미의원 역시 지난 대선 당시 뚝심있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후,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흔히 정당의 부대변인을 하게 되면 의례, 출마설이 나돈다. 유부대변인도 역시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된다는 것이다. TV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기 때문에 자리를 탐내는 사람도 많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들으면 조금 당황스럽다는 표현을 한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식. 조금 엉뚱한 대답이었지만, 몇 마디를 더 들어보면 정말 솔직한 말이구나 하는 느낌이 전해진다. 아직 현실 정치의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는 정도로, 그녀는 생각을 정리해버린다. '아직 내가 필요한 곳이 그 자리일까' 하는 생각은 끊임없이하지만, 그 자리를 꼭 가야한다는 생각에 이르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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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송곡여자고등학교 졸업
1985년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졸업(81학번)

성대 민주동문회 사무국장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여성위원회 기획위원
조순 서울시장 선대본 여성위원회 기획위원
고건 서울시장 선대본 총무위원회 총무부장
국회의원 김근태 후원회 사무국장
김근태의원 보좌관
한반대재단 사무국장
열린우리당 여성팀장
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