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건 불출마, 정치벽보다는 본의의 의지문제다 금일 아침부터 여의도는 예고된 고건의 기자회견에 시끌시끌했다. 며칠째, 잠행을 했던 고건이 불출마 선언을 오후에 할 것이라는 소문때문이다. 오전에 확인된 바에는 사실이었다. 이른바 충격을 가져다 주는 것이었다. 고건이 주는 충격은 대선구도의 새로운 혼선을 줄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호남권을 중심으로 고건을 바라보았던 지지층이 갈 곳을 잃어버리게 됨으로써 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동안 고건을 지지하던 이른바 '새인물론'자들에게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식상함을 탈피하고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구가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청렴성으로 상징되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고건이 새로운 지도자가 되기를 희망했을 것이다. 고건의 지지도는 지난 해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