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발 보도자료를 보고 참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자 보도자료에 유시민 장관의 블로그가 개설되어 네티즌과 생생정책을 나눌 수 있을 듯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블로그가 아닌, 유시민 장관의 정책 홍보와 일정 홍보물이었다는 것이다. ‘유시민 장관의 생생정책’(http://www.mohw.go.kr/blog_index.jsp)를 들어가 보았다. 화려한 이미지로 구성된 블로그는 단번에 블로그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다. 비판적 시각으로 보지 않더라도 외국의 CEO 들이 구축해 사용하는 블로그들과는 천양지차라는 느낌이다. 메뉴를 하나씩 클릭하면서, 더 확실해졌다. 블로그에서 있어야 할, RSS, 트랙백 등의 기능은 없었다. 설사 그런 기능이 없다 하더라도 각 글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있게 해,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만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블로그가 마케팅과 정책 홍보에 유용한 기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흉내를 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렇지만, 비싼 돈을 들여 하지 말고, 테터툴즈처럼 간편한 설치형 블로그를 이용한다면 오히려 네티즌은 유장관을 안목을 높이 살 것이다. 우리 나라 정부 기관의 한심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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