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 2007년 4월 30일 지식채널e
초등학교 1학년 민혁이 아빠로서 눈물이 납니다.
어제 퇴근 후에 민혁이가 영어 시험을 본다고 해서 10시 넘도록 같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고 싶지 않은 아이를 보면서 왜 이렇게 해야 할까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둔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교육관이 달라 다투는 부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조금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죠. 그리고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역시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은 경쟁과 입시 중심이다 보니 어쩔 수 없어 '나'도 '우리 아이'도 그 경쟁 체제를 무시할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수학시험 2문제를 틀려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말은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정치는 모든 사람이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사회가 이 모양이 되었겠지만.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행복도 만들지 못하는 정치라면,
더이상 부끄러운 아빠가 되기 싫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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