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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대선 레이스를 부추기는 언론들을 보면서 2017년 12월 대통령선거가 있다. 앞으로 1년이 넘었지만, 언론들은 지금부터 잠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대선후보로 거론하기도 하고, 해당 주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또한, 많은 출마 준비자들은 고민한다. 언제쯤 출마선언을 해야 효과적일까? 즉, 언제쯤부터 시작해야 '가성비'최고의 선거준비와 운동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특히, 현재 공직을 유지하고 있는 준비자들은 경선, 본선 등을 고려해 복잡한 셈법을 앞에 두고 있다. 공직을 언제 사퇴해야 하는지 등등. 그 반면에 국회의원 출마도 하지 않고 외부에서 꾸준히 준비하는 일부 대선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대선에서 여와야 1대1 후보자 경쟁 구도 결정 시기가 더 짧아지고 있다. 2002년 4월 26일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우여.. 더보기
우리에게 분노하는 정치인이 필요한가 어제 존경하는 한 분과 식사하면서 "분노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샌더스와 트럼프는 둘다 분노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해 주었다. 한 사람은 진보를, 한 사람은 보수를 대신해 분노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분노하는 정치인이 적다. 왜 시민이 분노하는 정치인을 좋아할까? 일종의 대리만족일거다. 만족하지 못하는 정부, 기업 등의 사회시스템에 대해서 나 대신, 내 뜻을 실랄하게 욕해주고 싶다는 심리일 것이다. 일부 소수정당에서는 이런 분노하는 정치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사람들은 대선에서는 실패한다. 샌더스 역시 돌풍은 있었으나 결국 힐러리에서 양보했다. 트럼프 역시 막바지에 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다면, 분노하는 정치인은 성공할 수 없는가? 내 생각에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보기
그동안 블로그를 끊었던 사연에 대해... 지난주, 한 블로그 지인을 만났습니다. 사이버문화에 관한 전문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민경배박사께서 왜 요즘 블로그 포스팅이 없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뒤돌아 생각해보니, 내 생활의 일부였던 블로그가 어느새 싸늘한 창고에 갇혀서 주인의 홀대를 받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홀대한 것보다는 저의 최근 처지가 블로깅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블로그가 정치적 사건, 선거 캠페인에 대한 것이 주 내용이다보니, 객관적 태도를 갖지 못하면 자칫 경도된 '정치적 구호'가 되버릴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제가 작성한 몇 가지 글들도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도 있습니다. 입장이 다른 지지자들의 비난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게 두려웠던 것보다는, 지금은 한.. 더보기
완전 국민경선의 새로운 지표,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설명회 2002년 3월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국적인 이슈는 새천년민주당이 실시한 '국민참여경선'이었다. 미국의 오픈프라이머리를 일부 도입해, 국민의 손을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002년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은, 돈과 조직을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 개인의 비전과 능력을 국민에게 호소하여 선출하는 방식에 접근했다는 점에 한국 정치사에 중요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그 이전 대통령 후보의 선출 방식은 권력 지향적이었다. 당원들에 의해 형식적 인준을 받지만, 국민의 참여나 의사 반영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기 정당의 최고 권력자가 자연스럽게 대통령 후보로 '옹립'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02년 국민참여경선은 제한적이지만,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더보기
UCC를 대비하는 대선 후보자들의 전략은? 1월 23일 거창한 주제로 열린 행사에 갔다가 한숨만 쉬고 돌아나올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UCC업계인 판도라TV와 패러디 문화를 이끌어 왔던 디시인사이드가 공동 주최한 'UCC를 활용한 대선 선거 전략 설명회'가 그것이다. 이날 행사는 처음 주최측과 통화를 했을 때와는 달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많은 취재 인원이 참석하고 대선을 준비하는 후보자 캠프에서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TV측에서는 이날 행사 이후 각 캠프에 골드넘버 형태의 아이디를 추첨해서 준다고 했다. 그러나 실상, 행사의 내용은 판도라TV를 이용한 홍보 방안과 그 활용에 대한 설명회였다. 행사장 뒤편에는 직접 영상물을 올리는 방법을 시연하는 철저함도 보였다. 그동안 UCC라는 괴물을 직접 보지 못한 호기심 많은 정치권에서는 괴물의 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