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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니스프린터 SAAB-2016F 구입, 요넘 참 좋네~

3월의 따뜻한 바람이 상쾌합니다.
그동안 여러 바쁜 일과 겨울이라는 핑계로 자전거를 멀리 했다. 지척인 중랑천으로 출퇴근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찡하게 밀려왔다.

아~ 나도 달리고 싶다~ ^^

새로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출사 카페 등을 들락날락하다가 그만 한눈에 꽂힌 장비가 있었다.  미니벨로, 정확히 말한다면 미니 스프린터.

미니벨로에 대한 편리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작은 바퀴에 폴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가능한 휴대성 높은 자전거 타입이다. 그러나 휴대성에 비해 견고함이 단점이고, 속도감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동안 미니벨로 중 멋진 삼각형, 스트라이다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냥 MTB에 마음을 눌러 앉혔다.

미니벨로보다는 좀더 한 차원 높은 속도감을 지닌 자전거, 미니스프린터
그렇다. 미니벨로는 이른바 동네 마실용이라고 볼 수 있다. 미니스프린터는 속도감과 견고성이 높은 어른용 작은 자전거라 볼 수 있다.

그래서, 기존 가지고 있던 블랙캣XL3500을 방출하고 새롭게 SAAB 2016F를 중고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전거는 폴딩이 가능하다는 점과 가벼운 무게, 속도감이 장점이라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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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바로 바이셀이라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016F 판매자를 발견했다. 바이셀에서 쉽게 중고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요즘 자전거가 인기 높아 거래량도 많고, 유명 중고차도 값싸게 거래할 수 있다.

지난 주말 2016F를 구매하여 일요일 첫 라이딩을 해 봤다. 일단 기존 자전거에 있던 무선속도계만 장착한 후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20인치의 작은 타이어이지만, 가볍게 속도가 나가는 느낌이다. 금방 25킬로 이상의 속도가 나왔다.

그런데 조금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다. MTB의 바형태와는 달리 드롭바라는 사이클에서 주로 사용되는 핸들바가 그렇다. 다른 사람들의 말로는 몇 번 타보면 익숙해진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올 봄의 자전거는 이제 미니스프린터와 함께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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